barbershop_01.jpg오늘 머리를 깎고 왔다.

이제는 당연하게 머리를 깎게 되면 찾는 곳은 미용실....

하지만 예전에는 남자가 미용실에 가면 이상하게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머리를 깎으면서 어릴적 중학교때 이발소가 갑자기 기억이 났다.

그때는 머리를 박박 밀었기 때문에 스타일 같은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값싼곳, 그리고 빨리 깎는 곳을 제일 좋은 곳으로 인정하던 때였다.

가격은 500원 ㅎㅎㅎ

머리도 감겨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알아서 감고 나와야 하는 곳이다.
때로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머리도 감지 않고 대충 털고 나와 집에와서 감은 적도 있다..ㅎㅎ

샴푸도 없고 오직 비누밖에 없는 곳, 그것도 세수비누가 아닌 빨래비누..ㅎㅎ
그리고 달력엔 비키니를 입은 촌스러운 달력들...

오늘은 머리를 깎으니 7천원을 받는다. 내 나이 35살이니까 약 20전과 비교해서 14배가 오른셈이다.

내 어릴적 추억도 오늘따라 14배는 더 그립다.......

지나간것은 모두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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